SK에코, 신반포27차 재건축 수의계약 ‘가닥’  

SK에코, 신반포27차 재건축 수의계약 ‘가닥’  

기사승인 2024-04-23 11:00:08
신반포27차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SK에코플랜트가 신반포27차아파트 재건축 수의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수주여부는 오는 6월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2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SK에코플랜트는 재건축 입찰 제안서 마감일인 전날(22일)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SK에코플랜트는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파인’을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입찰은 완료했고 조합에서 제안한 내용을 확인해서 이사회랑 대의원회를 거칠 것”이라며 “오는 6월 초 선정 총회를 진행할 예정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파인’을 적용할 것이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신반포27차 재건축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56-2번지 외 2필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8층 공동주택(아파트) 2동을 짓는 사업이다. 177가구를 분양, 33가구를 임대한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가깝고 학군이 우수하다. 한강 조망권도 가능하다.

입지가 좋지만 시공사 참여율은 낮았다. 분양 물량 등 상대적으로 낮은 사업성이 발목을 잡았다. 공사비를 3.3㎡당 908만원에서 958만원으로 증액했는데도 경쟁자를 구하지 못했다. 도시정비법상 경쟁 입찰이 우선이지만 2차례 유찰되면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조합은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남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조합은 오늘(23일) 관할 구청에 안건을 제출할 예정이다.

신반포27차아파트 주택재건축조합장은 “이달 말 이사회를 여고 다음 달 중순 안으로 대의원회, 6월에 총회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이사회와 대의원회의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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