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현대엔지니어링의 노력이 또 결실을 맺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밀알복지재단과 ‘굿윌스토어 밀알백석점’을 개관했다고 24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기증품 수거⋅분류⋅가공⋅포장⋅판매 등 모든 과정에 장애인 근로자를 투입,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업재활시설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굿윌스토어 설립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1호점 일산점(2020년)을 시작으로 2호점 탄현점(2022년), 3호점인 백석점 개관에도 힘을 보탰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이 모금한 돈에 회사가 동일한 기부금을 후원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후원금을 마련했고 여기에 현대자동차그룹 후원이 더해졌다.
밀알일산점에는 발달장애인 14명 등 23명이, 탄현점에는 발달장애인 5명 등 전체 9명이 근무하고 있다. 백석점엔 발달장애인 7명을 더해 11명의 추가 일자리가 마련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7년부터 임직원 참여로 물품을 모아 굿윌스토어에 전달하는 ‘물품 기증 캠페인’을 하고 있다.
물품수거용 탑차 기증, 임직원이 직접 굿윌스토어 매장을 방문하여 기증된 물품을 분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밀알복지재단과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새롭게 개관한 굿윌스토어 밀알백석점이 기존 밀알일산점, 밀알탄현점과 시너지를 내며 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타 지역까지 점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애인 고용 창출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경기도의회 이택수·곽미숙 의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동수 서울지역본부장,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앙상블’이 개관 오프닝 연주를 선보였다. 행사 이후엔 홍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물품 분류와 홍보 활동에 참여하며 일손을 보탰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