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021년 2월 남 지자체 중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내년 1월 인증기간이 끝남으로써 재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2024~2027년) 계획을 수립해 아동권리 교육을 강화하고 아동참여단 활동을 확대한다.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와 아동권리 독립기구인 옴부즈퍼슨을 운영하고 아동권리교육 실무자 간담회를 비롯한 아동친화도시 거버넌스를 운영한다.
시는 올해 김해지역에서 3대 메가이벤트 홍보행사와 연계해 5월5일 어린이날 행사를 전국 단위로 확대 진행한다.
아동 권리를 보호하고자 방과 후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이를 위해 최근 제1호 '다함께 돌봄센터'를 개소 운영 중이다.
이 센터는 장유다누림센터 2층에 자리했다. 센터는 부모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기본 돌봄부터 숙제 지도, 놀이, 아동 흥미를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공적 돌봄시설 수용 정원을 확대하고자 지난 2022년 2개소이던 시설을 매년 늘려 오는 2026년에는 11개소로 확대한다. 아동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어 9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장유지역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청소년문화복지센터도 건립 중이다. 이 센터는 오는 9월 개관한다.
센터는 초등생을 포함한 청소년들에게 건전하고 다양한 활동공간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지역사회 참여를 활성화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유도한다.
또 18세 미만 학대위기·피해아동을 선제 보호하고 아동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아동복지시설 지원과 아동수당, 저소득층 결식 우려 아동 급식지원 등 맞춤형 아동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총 6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그동안의 이행성과를 토대로 올 12월에 상위단계 인증을 신청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