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찾기에 애를 먹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6월 A매치에 나설 코칭스태프를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6일과 11일에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C조 싱가포르, 중국과 경기에서 김도훈 임시감독을 보좌할 대표팀 코치진을 확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박건하(52)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수석코치를 맡는다. 최성용(48) 전 수원삼성 코치와 조용형(40)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코치로 선임됐다. 양영민(49) 골키퍼 코치, 이재홍(41), 정현규(37) 피지컬 코치도 대표팀에 합류한다.
박건하 수석코치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홍명보 감독을 보좌해 대한민국 축구의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코치와 2015 호주 아시안컵 코치를 역임하는 등 대표팀 코치 경험이 풍부한 점이 강점이다. 다렌과 상하이 선화에서 코치를 맡은 적이 있어 이번에 상대할 중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높다.
1998, 2002 월드컵에 선수로 참가했던 최성용 코치는 2011년 강원FC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23년에는 수원 삼성의 감독대행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전에는 박건하 수석코치와 함께 중국 다렌과 상하이 선화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조용형 코치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지난 3월 황선홍 임시감독 때도 코치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 지도자로 일하고 있다.
양영민 골키퍼 코치는 성남일화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현재 대한축구협회 골키퍼 전임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재홍, 정현규 피지컬 코치 역시 대한축구협회 소속으로 3월 A매치 기간에도 황선홍 임시 감독을 도운 바 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