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를 맡은 KAIST 산업디자인학과는 디자인·예술·공학이 융합된 전시를 통해 미래의 놀이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다.
주요 체험형 콘텐츠는 남택진 교수팀의 창의적 놀이활동으로 융합교육을 도와주는 증강현실 시스템 ‘오토마타스테이지)’, 석현정 교수팀의 인공지능 기술로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는 ‘어센틱 컬러 플레이’, 안드레아 비앙키 교수팀의 손가락 사이 가상물체를 사용자가 느끼는 햅틱 컨트롤러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피노키오와 스피노키엣또‘ 등을 선보인다.
또 배상민 교수팀의 전등갓 모양에 따라 빛의 강도와 방향을 바꿀 수 있는 키네틱 조명 ‘딜라이트’, 박현준 교수팀의 전기차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제시하는 ‘부가티 숨’도 공개된다.
아울러 이우훈 교수팀의 지구 온난화로 위협받는 빙하의 메시지 설치작품 ‘스노우 메시지’, 강이연 교수팀의 인류세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웹기반 인터랙티브 작품 ‘미지의 영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우훈 KAIST 산업디자인학과장은 “한국 감성으로 기술을 인간화한 7개의 작품이 세계 관람객들에게 각인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디자인과 문화예술의 접점을 모색하고 연구의 지평을 넓혀가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