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국토교통부 공모 '2024년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시민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도시 계획 수립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4월에는 스마트도시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생활실험실(리빙랩)을 운영하는 등 시민, 분야별 전문가 등과 소통하며 도시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했다.
이어 지난 22일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의 최종 발표평가에서는 백영현 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의 필요성과 시의 추진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시가 제시한 사업(안)은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 생활환경 스마트도시 포천'이란 비전 아래 '생활악취 발생원 관리, 스마트 드론 재난 안전관리, 포천형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플랫폼 등 3가지 특화 해결책(특화 솔루션), 스마트 버스정류장 시스템, 지능형 가로등(스마트 폴), 스마트 횡단보도 등 3가지 보급 해결책(보급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 대상지는 선단동과 가산면 일원(면적 50.4㎢, 인구 2만7250명)으로, 대진대학교, 차의과대학교 등 포천시 주요 대학과 세종-포천 고속도로 선단나들목(IC), 오는 2029년 옥정-포천 광역철도 개통 시 선단역이 들어설 예정인 시의 미래 성장거점 중 하나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대상지 내 장기간 지속된 도시문제를 단계적으로 해소하고, 성과 검증 및 보완 등의 과정을 거쳐 각각의 해결방안을 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공모 결과는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의 결과"라며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함께 '포천시 통합 플랫폼' 및 '광역 데이터 거점 연계'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시, 6급 직원 대상 변화 관리자 양성 워크숍 실시
포천시는 지난 23일 조직문화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6급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변화 관리자(Change Agent) 양성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변화 관리자 양성 공동연수(워크숍)는 공직사회의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조직문화의 '경직성'을 탈피하기 위해 기획했다. 조직문화 형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간관리자의 역량을 강화해 직원 간의 수평적인 소통문화와 조직 내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4월 18일 시작해 6차례 진행하는 이번 연수에는 조직의 내부변화 추진과정을 장기적으로 이끌 리더를 양성하고자 하는 취지에 맞게 조직문화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한 포천시 공직 내 중간관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연수 기간 참여자들은 '본인만의 리더십 역량 통찰 및 강화, 합리적인 지시 스킬 습득, 수평적인 직장 분위기 조성방안 논의, 팀원의 성장동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 논의, 조직문화 개선방안 토의 및 의견수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백영현 시장은 "공직사회의 경직성이 조직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장해물인 만큼, 이 자리에 있는 조직문화 변화 관리자분들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포천시 전 조직의 혁신적 변화를 주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이번 워크숍의 성과를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재진단하고, 구체적인 조직문화의 기틀을 확립하는 등 조직문화 쇄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