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이현규)에는 스킨스쿠버회, 배드민턴회 등 24개의 사내 동호회 3,1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여수공장의 사내 동호회는 동호회를 통한 여가 활동과 더불어 회원들의 재능을 발휘한 봉사활동 또한 활발히 진행 중이다.
2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24개 사내 동호회 중 하나인 스킨스쿠버 동호회에서는 매월 스킨스쿠버 활동과 함께 수중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여수의 모사금 해변, 웅천 해수욕장 등을 찾아 폐그물과 같은 각종 부유물, 어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 등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32년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동호회도 있다. 사물놀이 동호회인 ‘천둥소리’다. ‘천둥 소리’는 사물 놀이가 우렛소리와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요양원· 노인 복지관 등을 찾아 어르신 앞에서 음악 공연을 펼치고 필요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이외에도 외국어 학습 동호회의 다문화 가정 대상 문화 체험 활동, 사진 동호회의 어르신 영정 사진 찍어드리기 봉사, 배드민턴 동호회의 소외계층 아동 대상 배드민턴 무료 강습 등 임직원의 재능 기부를 통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편, 동호회를 통한 봉사활동 뿐 아니라 임직원들의 업무 기술을 활용한 봉사활동도 진행 중이다. LG화학 여수공장의 시설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공무 부문의 사회공헌 봉사단 ‘아름드리’는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예정인 2026년까지 관내 48개의 유인도를 대상으로 전기 설비 점검 봉사를 실시한다.
지난 4월에는 여수시 화정면에 위치한 자봉도를 찾았다. 자봉도는 전체 주민이 40여명인 작은 섬으로, 하루에 배가 두 번 밖에 다지니 않는 데다가 인구 고령화로 각종 시설 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아름드리’ 봉사단은 자봉도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시설 점검 및 보수를 실시했고, 점검 결과 대부분의 가구가 전기 관리에 취약하여 누전, 합선 발생 등 위험 상황에 처해있었다. 봉사단원들은 섬주민들이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후화 된 등기구와 콘센트를 교체하고 전기 시설을 보수했다.
앞서 LG화학 여수공장과 여수소방서는 지난 5월 21일 LG화학 여수공장의 본관동에서 주택용 소방용품 기증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지난 2021년, 사회 취약계층 안전망을 확보하고 시민의 생명보호와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화재예방 안전망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택용 소방용품 지원 사업은 해당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써 4년간 관내 독거노인·장애인 등 화재 예방에 취약한 세대를 대상으로 가정용 소화기, 화재감지기 등의 주택용 소방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보훈가족, 국가 유공자 등 보훈 세대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 해 지원 대상은 보훈 세대 및 삼일동, 묘도동 등 여수공장의 인근 마을을 포함하여 총 333가구이다. 양사는 4년동안 올 해 지급 예정분 포함 총 1,300여 세대의 화재 취약가구에 주택용 소방용품 무상 보급 및 설치를 진행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또 지난 4월 17일 여수시청 및 쌍봉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관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꿈을 품다, 희망 Green Box' 활동을 진행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2017년 여수 지역 최초로 위생용품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매년 '꿈을 품다, 희망 Green Box' 활동에 참여해 누적 4,000명의 여성청소년을 지원했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지역 우수 인재를 육성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 과학인재 육성 프로그램', 생활 속 ESG 실천 어플 ‘알지’를 이용한 청소년 후원 사업 '알지, 풀지' 등 지역 사회 대상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관내 어르신들의 노화방지를 위한 ‘도전, 청춘골든벨!’ 과 걸음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랑의 실버카’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여수=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