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원장 인선을 두고 여야의 극렬한 대치 정국 속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일 전북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군)을 22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국회 상임위로 국민의 환경권과 노동권을 지키는 환경노동위원회는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기상청과 소속기관, 산하 공공기관의 정책, 예산, 법안 등을 심사한다.
전북 의원 중 유일한 상임위원장으로 안호영 의원을 환경노동위원장에 인선한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노동⋅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21대 국회 전반기에 환노위 간사로 활약한 전문성과 성과를 높이 평가한 알려졌다.
또한 안 의원은 민주당에서 선정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8년 연속 수상, 정책 등 의정활동 부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호영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 무책임, 무대책의 ‘3무 정책’으로 민생이 무너지고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고,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분야가 환경과 노동 정책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안 의원은 “국민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신규원전 4기 건설 구상을 봐도 재생에너지를 축소하려는 반(反)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환경권과 노동권을 지켜내는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반환경, 반노동 정책에 당당히 맞서 국민의 기대 충족하는 환경노동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