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의회 홍원표 부의장(라선거구·국민의힘)이 11일 제30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역 축제의 분산개최를 건의하고 나섰다.
지역축제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주체가 되는 축제로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활용하여 지역에 사람들을 유입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여 많은 자치단체에서 개최되고 있다.
예산군 또한 예산장터삼국축제, 예산맥주페스티벌, 황새축제, 의좋은형제축제, 예산황토사과축제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많은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대부분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한 축제의 경우 해당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일부 축제의 경우 꼭 해당 지역이 아니더라도 개최가 가능한 축제는 지역 내 균형 발전을 위해 분산 개최해야 한다는 게 홍 부의장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예산맥주페스티벌을 언급했다.
홍 부의장은 “예산맥주페스티벌은 지난해 처음 시작해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지만, 인근 시·군은 물론이고 여러 곳에서 유사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축제의 차별화 전략 등 경쟁력 확보도 필요할 것이며, 지역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역에서는 맥주페스티벌유치를 위해 홍보영상제작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덕산의 경우 맥주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는 장소도 충분하고, 인근 숙박시설 및 관광지, 특히 온천을 활용한 축제가 가능하여 맥주페스티벌의 특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년 맥주페스티벌 유치를 강하게 표명하고 있다.
끝으로 홍 부의장은 “지역 내 갈등을 조장하려 이러한 제안을 드리는 것이 아니다.”면서, 내년부터 개최되는 축제에 대해 분산 개최를 통하여 지역의 균형발전과 축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예산=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