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지난 10일 충남세종본부에서 ‘2024년 충남세종·대전농협 현장경영’을 개최하고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현장의 소중한 의견을 들었다.
이날 현장경영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충남세종·대전지역 농축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여해 2024년 대내외 경영환경의 변화와 경영전략 등을 공유했다.
충남세종본부에서는 농산물 판매활성화를 위한 연합마케팅 조직 강화와 대외 마케팅을 확대하고 행복농촌을 만들기 위한 농촌인력중개센터 확대와 청년농업인 육성 등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농축협 조합장들은 쌀값안정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였고,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확대와 합병 농축협에 대한 지속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날 현장경영을 통해 모아진 의견은 정부 정책 건의 등 향후 농협운영을 위한 소중한 제도 개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장경영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만들기 결의 대회에서는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윤리경영 실천에 힘써 나가기위해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강호동 회장은 “전국 조합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농축협 발전을 위해 보다 효과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마련하는 것이 현장경영의 목표”라며 “이번 현장 경영을 계기로 농협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도 이날 홍북농협(조합장 장순찬)과 공동으로 농업인과 조합원들이 일상생활에서 마주칠 수 있는 법률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한 ‘이동법률상담센터'를 운영했다.
이동법률상담센터는 지난 2011년에 처음 시작으로 올해 1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평소 법률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농촌지역의 농·축협을 대상으로 종합감사 기간 중 농협중앙회 소속 변호사와 함께 관내 농업인과 조합원들에게 영농 및 생활 속 다양한 법률문제 등에 대한 개별상담방식의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석모 위원장은“이동법률상담센터는 농·축협이 관내 조합원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업인과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상담센터 운영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