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정은 1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현대자동차, 트리플래닛과 ‘지속가능한 산림생태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세 기관은 15㏊ 이상 산불피해지역의 산림생태복원사업으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산불피해복원 숲 조성, 아이오닉 드론스테이션을 활용한 산림복원 연구 등 공동협력에 나선다.
특히 한수정은 산림복원지원센터이자 국내 유일 자생식물 공급센터인 기관 역량을 적극 활용, 산림생태복원 계획 수립과 더불어 복원에 활용할 자생식물 생산·공급, 드론을 활용한 식물 생장 모니터링 연구를 전담한다.
또 현대자동차는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의 성능을 한층 강화해 산림복원 모니터링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집약하고, 차량 뒤편에 드론스테이션을 장착해 복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면 지원한다.
아울러 트리플래닛은 현대자동차와 협업 경험을 살려 복원식물과 복원대상지 유지관리에 동참한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전기자동차와 IT 역량을 활용해 산불피해지 나무 식재 차원을 넘어 복원 이후 모니터링 연구까지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민간협력 산림복원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전략적 복원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 올해의 정원식물’ 10종 선정
앞서 한수정은 지난 7일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서 열린 ‘정원식물 소비-공급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에서 ‘2024 올해의 정원식물’ 10종을 시상했다.
이날 시상에서 자생식물 분야는 서울식물원의 ‘물싸리’, 국내육성품종 분야에서는 우리씨드의 브라키스코메 품종 ‘골드매트’가 산림청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색상 우수는 ‘개족도리풀’, 질감 우수는 ‘피뿌리풀’, 활용성 우수는 ‘순비기나무’, 신규성 우수는 ‘꽃장포’가 각각 선정됐다.
이어 한수정 이사장상은 ‘금빛노을’, ‘골든선라이트’, ‘세미’, ‘제이엔에이 웨딩피치’가 차지했다.
이밖에 국립세종수목원장상은 ‘사바나’, ‘얼리 라벤더 팝’, ‘불바드’에게 돌아갔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