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참가 인원은 '김해숲길마라톤대회' 개최 이후 최고 많은 인원이다.
눈길을 끈 것은 '김해숲길마라톤대회'를 통해 찬란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던 '가야왕도'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김해시 도시브랜드를 전국에 알렸다는 점이다.
숲길마라톤대회는 김해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김해시체육회와 김해시육상연맹 주관했다. 후원은 김해시와 김해중부경찰서, 김해동부소방서, 김해숭인의료재단이 했다.
코스는 김해운동장을 출발해 김해사격장과 삼계근린공원, 김해천문대를 지나 소도마을 전 반환점을 돌아 김해운동장으로 회귀하는 하프(21.0975km)와 10km, 5km 3개 코스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4시간 동안 분성산 숲길을 달리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마음껏 심신을 힐링했다.
마라톤대회에서는 하프코스에서 오혜성(1시간19분42초)과 정순연(1시간32분49초)씨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장년부에서는 박찬열(1시간22분43초)씨가 1위로 골인했다. 10km 코스에서는 이종현(39분05초)과 정혜진(43분49초)씨가, 5km에서는 장성연(17분33초)과 정미화(21분24초)씨가 각각 남녀부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시는 전국 각 지역에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행사인 만큼 대회 주최측과 함께 대회 안전을 위해 주변 도로와 주차장, 코스 등지에 17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투입했다.
김해시육상연맹 관계자는 "올해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점을 고려해 내년에는 분성산 숲길을 무대로 더 내실 있고 알찬 대회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