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활약 돋보이네”…하샤시⋅김영원 32강 진출 [PBA]

“영건 활약 돋보이네”…하샤시⋅김영원 32강 진출 [PBA]

‘튀르키예 신성’ 하샤시, 사파타에 승부치기 승
‘PBA 최연소’ 김영원, 이상용 꺾고 32강행
엄상필, 모랄레스 상대로 대회 첫 퍼펙트큐
조재호·최성원·마르티네스·팔라손 32강 진출
LPBA 이신영 프로 첫 8강…스롱·사카이도 합류
21일 오후 1시부터 PBA 32강…6시 여자부 8강 

기사승인 2024-06-21 10:25:50
튀르키예 신성 부라크 하샤시가 시즌 개막전에서 순항하고 있다. PBA

‘튀르키예 영건’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18)와 ‘PBA 최연소’ 김영원(16)이 시즌 개막전 32강에 진출했다.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20일 속행한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64강전서 하샤시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김영원은 이상용을 상대로 나란히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22년 16세의 나이로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서 우승, 성인무대인 ‘3쿠션 월드컵’ 4강 등에 오른 후 이번 시즌부터 프로에 입성한 하샤시는 64강에서 ‘PBA 강호’ 사파타를 상대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사파타에 먼저 두 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하샤시는 3세트 3이닝째 하이런 5점을 포함, 연속 9점을 내며 9:1로 앞서가는 등 3세트를 15:8로 따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4세트도 15:8로 따내며 승리한 하샤시는 승부치기 선공서 1점에 그쳤으나 후공 사파타가 공격을 놓치며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하샤시는 “상대가 정상급 선수였기에 더 긴장되고 부담됐지만, 이겨서 굉장히 기쁘다”면서 “좋은 시작을 했는데 재밌고 신나는 여정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영원은 이상용을 상대로 먼저 두 세트를 따고도 이후 두 세트를 내주며 승부치기로 들어섰다. 승부치기서 선공 이상용이 2득점을 올렸지만, 김영원은 침착하게 3차례 공격을 모두 성공해 승리했다. 김영원은 다시 한 번 본인의 1부투어 최고 성적인 32강에 올랐다.

‘PBA 최연소’ 김영원(16)이 32강에 올랐다. PBA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은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휴온스)를 상대로 대회 첫 퍼펙트큐를 달성했다. 1세트 승리 후 2세트 3이닝 0:3 상황에서 15점을 쓸어담으며 2세트까지 승리했다. 그러나 이후 두 세트를 내준 엄상필은 승부치기에 돌입했으나 모랄레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32강에 진출했다. 

PBA 골든큐 ‘대상’에 빛나는 랭킹 1위 조재호(NH농협카드)를 비롯해 최성원(휴온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강동궁(SK렌터카),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이상대(휴온스) 등 PBA 강호들도 나란히 32강에 올랐다.

앞서 열린 LPBA 16강에서는 이신영(휴온스)이 오수정과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해 프로 무대 입성 후 첫 8강에 진출했고,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도 전어람을 3:0으로 꺾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차유람을 제압한 사카이 야아코. PBA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는 차유람(휴온스)을 3:1로 꺾었고 김세연(휴온스) 강지은(SK렌터카)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최지민 임경진 등도 LPBA 8강 대열에 합류했다.

LPBA 8강전은 스롱 피아비-김세연, 서한솔-최지민, 사카이 아야코-강지은, 이신영-임경진의 대결 구도다. 

PBA 32강전은 21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조재호-황득희(에스와이) 김영원-초클루 체네트-오태준 마르티네스-강민구 엄상필-Q.응우옌 최성원-응오딘나이(SK렌터카) 팔라손-신정주(하나카드) 등이 16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오후 6시와 8시30분에는 LPBA 8강전이 나뉘어 진행된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8강에 선착했다. PBA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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