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 주력산업인 기계와 금속 전기전자 6개 업체와 제조업 2개사 등 총 8개 기업과 300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8개 업체는 ㈜해밀(대표이사 김성수)과 세대에이치앤씨(대표 이병우), 신광산업(대표 박광희), 나노초음파(대표 윤덕주), ㈜밸브솔루션(대표이사 임미연), ㈜뉴텍(대표이사 성낙경), ㈜에이엠텍(대표이사 안재용), 정도(대표 문성우) 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김해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장 생산설비를 김해 공장에 신설 증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 기업 중 ㈜해밀과 세대에이치앤씨, 신광산업, 나노초음파는 김해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 내에 본사와 생산시설을 신설하거나 이전한다.
㈜해밀은 집진기 제조기업으로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세대에이치앤씨는 열교환기와 압력용기 제조기업으로 산업설비 제작 관련 국제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신광산업은 세탁기와 식기세척기 부품 조립 기업으로 LG전자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나노초음파는 기계 세척 플라스틱 가공 등에 폭넓게 이용되는 초음파기기 전문기업이다.
시는 투자기업체들의 원활한 투자이행을 위해 기업체와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다양한 시의 지원대책들도 추진해 나간다.
◆김해시 젠터 폭력에 대응하고자 '젠더전문통역사' 양성
김해시가 외국인 젠더 폭력 대응을 위한 '젠더폭력 전문통역사 교육'을 진행했다. 젠더 폭력 전문통역사 교육에는 외국인 통역사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젠더 폭력과 관련한 전문가적인 통역을 위해 젠더 폭력의 기본이해와 피해자의 권리, 지원체계, 상담 기법 등을 배워 통역가로서 역량을 키웠다.
김해지역에는 현재 외국인 젠더폭력 피해자의 상담 지원을 위해 21명의 외국인 통역사를 성폭력과 가정폭력상담소 등에 파견돼 있다.
김수정 김해가정폭력상담소 소장은 "일반 통역과 달리 젠더폭력 사건의 통역은 피해자의 언어만이 아닌 감정까지 통역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이번 교육을 계기로 피해자들의 아픔까지도 잘 전달할 수 있는 통역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김해초선대전국가야금경연대회'로 명칭 변경
김해 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올해부터 '김해 초선대 전국가야금경연대회'로 명칭을 변경해 출발한다.
'제34회 김해 초선대 전국가야금대회'는 8월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개최한다. 이 대회는 김해시가 주최하고 (재)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한다.
대회는 1991년 제1회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김해시를 대표하는 국악기인 가야금으로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신진 국악인 양성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해 왔다.
올해부터 변경된 공식 명칭인 '초선대'는 김해시 안동에 있다. 초선대는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78호 '초선대 마애불'에서 따왔다.
'신선을 초대한다'는 뜻의 '초선대'는 가락국의 거등왕이 신선을 초대해 이곳에서 가야금을 즐겼다는 기록이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돼 있다. 명칭 변경에는 김해에서 개최하는 만큼 김해시로서 고유성과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는 기악과 병창, 작곡 두 분야로 진행한다. 기악 병창 분야는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각각 경연한다. 작곡 분야는 일반부만 경연한다.
30일에는 예선전을 치르고 31일에는 결선전을 치른다. 초중등부는 단심제로 결선만 치러진다.
총 상금은 4000만원 규모다. 기악과 병창 부문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1000만원을, 일반부 최우수상과 대학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시상한다.
작곡부 대상자는 김해시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앞으로 김해시립가야금단 정기연주회의 실연 기회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7월15일부터 28일까지다.
◆김해가야테마파크 가야무사물놀이터와 맨발걷기 황톳길, 족욕장 개장
김해가야테마파크가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 줄 '쿨-힐링 콘텐츠'를 선보인다.
가야테마파크 가야무사어드벤처 물 놀이터가 7월2일 개장한다. 이 물놀이터는 워터바스켓과 미끄럼틀, 쿨링포그존, 바닥분수 등을 갖춰 여름철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던 공간이다.
가야테마파크는 물놀이터에 버섯폭포와 아쿠아터널, 미니바스켓 등 새로운 콘텐츠들을 추가 확장했다.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조와 펌프설비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지난 5월부터 새로 개장한 '맨발걷기 황톳길'도 색다른 여름나들이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100m에 이르는 황토둘레길은 물론 원형황토족탕에서 클레이테라피와 숲속에서 즐기는 족욕장까지 온가족이 함께 힐링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야테마파크 측은 이용객들이 가야무사어드벤처의 물놀이시설과 맨발걷기 황톳길, 물놀이 레크레이션으로 편안한 여름 바캉스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