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지역 공략에 나섰지만 대구·경북 지자체장들과 면담이 연달아 불발됐다.
한 후보 캠프 측은 26일 언론공지를 통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한 후보의 면담은 조율 과정에서 일정상 변수가 생겨 추후 다시 면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후보와의 면담을 거절한 후 이번이 두 번째다. 홍 시장은 최근 윤상현‧원희룡‧나경원 후보를 연달아 만났지만 한 후보의 면담 요청에는 개인 일정을 사유로 거절했다.
TK는 국민의힘 당원 약 40%가 분포돼 있는 지역으로 보수의 심장으로 불린다. 이를 의식해 당대표 후보들은 표심 공략을 위해 TK를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한 전 비대위원장는 26일TK 국회의원 보좌진에 참석한 데 이어 27일에는 대구 서구, 달서구, 달성군, 수성구에서 열리는 당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한편 한 후보는 내일(28일)은 부산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 면담하고, 해운대‧진구‧강서구‧사하구 등을 돌면서 본격적인 부산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