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개막식…PBA 시즌 두 번째 투어 스타트

2일 오후 개막식…PBA 시즌 두 번째 투어 스타트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개막
3일 밤 11시 김영원-장현준 첫 경기
‘헐크’ 강동궁은 2일 밤 11시 128강 출격

기사승인 2024-07-01 11:00:02
개막전 돌풍의 주역 김영원이 2차 투어에서 기세를 이어간다. PBA

프로당구 PBA 개막전서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에 오른 ‘천재 소년’ 김영원이 2차 투어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를 발표했다. 대회는 앞선 30일 열린 LPBA PPQ(1차 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열린다. 7일 오후 10시에 LPBA 결승, 8일 오후 9시에 PBA 결승전이 각각 진행된다.

가장 주목할 관전 포인트는 개막전서 돌풍을 일으킨 PBA 최연소이자 ‘천재 소년’ 김영원의 활약 여부다. 김영원은 오는 3일 오후 11시 장현준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김영원을 상대하는 장현준 역시 지난 시즌 드림투어에서 활약하다 큐스쿨을 통해 극적으로 1부 투어로 승격한 24세 ‘영건’이다.

프로 데뷔 첫 대회서 4강에 오른 ‘튀르키예 신예’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도 2일 오후 11시 128강서 박명규와 만난다. 하샤시는 첫 투어 64강에서 ‘챔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제압하는 등 ‘신흥 강호’의 등장을 알린 바 있다.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헐크’ 강동궁(SK렌터카) 역시 2일 오후 11시에 펼쳐지는 128강전에 출격한다. 상대는 ‘마민껌 아들’ 마꽝이다. 개막전 16강에서 4.091로 역대 한 경기 애버리지 3위에 오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3일 오후 11시 신남호와 128강전을 갖는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동궁. PBA

신예 돌풍과 더불어 개막전에서 자존심을 구긴 강호들의 반전 여부도 주목할 요소다. 개막전 첫 판서 고배를 마신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는 2일 오후 1시 난적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와 128강에서 맞붙는다.

간절한 프로 ‘첫 승’을 바라는 이충복(휴온스)은 3일 오후 6시 이영훈1을 상대로 프로 첫 승을 정조준한다. 개막전 64강서 멈춘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는 3일 오후 1시 128강에서 이종주와 대결한다. 나란히 64강에 머물렀던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휴온스)도 같은 날 오후 11시 강호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와 첫판부터 맞닥뜨린다.

지는 시즌 PBA 골든큐 ‘대상’ 주인공 조재호(NH농협카드)는 2일 오후 11시에 이찬형을 상대로 128강전을 소화한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도 2일 오후 3시30분에 신주형과 128강전을 치른다.

한편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개막식은 2일 오후 12시30분에 진행된다. LPBA 결승전은 7일 오후 10시, PBA 결승전은 8일 오후 9시에 펼쳐진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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