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당원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강행군에 나서고 있다. 한동훈 당대표 후보는 수도권 지자체장들을 만나고, 원희룡·나경원 당대표 후보는 각각 충청권과 인천에 방문한 후 대구를 찾는다.
한 후보는 3일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장들을 지지를 호소한다. 오전 서울지역 구청장협의회 연구모임에 방문해 인사하고 국민의힘 실버세대위원회 운영위원들과 오찬에 참석한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충청권과 대구를 찾는다. 원 후보는 세종시청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최민호 세종시장을 접견해 당내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또 세종시당과 충남도당에 들러 당원 간담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한다.
앞서 김 충남도지사는 충남도청에서 민선8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한 후보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로 출마해선 안 된다”며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이후 대구 동구갑과 북구갑, 중·남구, 서구, 수성구갑·을 지역에서 연속 당원 간담회를 연다. 원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힘든 시기마다 방문한 서문시장에서 자신의 후원회장에게 인사를 한다. 또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참석해 대구 시민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나경원 당대표 후보는 인천과 대구에 들러 당심잡기에 나선다. 나 후보는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접견하고 인천시의원들과 대화를 나눈다. 동·미추홀구갑과 중구강화옹진 당원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인천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후에는 김재원 최고위원후보와 함께 대구 서문시장 상인회를 방문한다. 또 수성갑과 달성군 당원간담회를 열고 민심잡기에 집중한다. 대구 치맥페스티벌에도 참가해 당원 인사에 나선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