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공원은 7만명이 거주하는 내외동 중심부에 자리한 근린공원이다. 인근에는 내외동 행정복지센터와 대댄위 아파트 단지들이 있다. 이 공원은 30년간 인근 주민들의 운동 여가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1억3000만원을 들여 맨발 산책로와 세족장을 설치한 데 이어 중장년층의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바둑·장기판이 새겨진 석재 테이블과 정자(퍼걸러)를 설치했다.
거북공원 내 기존 산책로 주변에는 야간 경관조명(고보조명)을 설치해 주민들의 안전한 산책 환경을 제공해 이용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내외동 주민들의 건의로 공항소음피해지역 지원사업비 1억원을 별도 투입해 주변에 맥문동 13만5000여본을 심어 특색있는 공원으로 꾸몄다.
◆'김해시 록인 현대산업개발' 지역경제활성화에 머리 맞댔다
김해시와 록인 현대산업개발이 김해지역 경제 활성화를 머리를 맞대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록인 김해스포츠타원은 복합스포츠레저시설(김해시 진례면 시례리 일원)을 조성하는 발주처다.
설 조성사업으로 진행되는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주)은 레저시설 도로공사(3.55km, 왕복4차로)와 골프장(27홀)을 조성하는 시공업체다.
협약서에는 김해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지역 건설장비·자재·생산제품 우선 사용, 사업장 내 지역 주민 근로자 우선 채용 등을 담았다.
국내 건설경기가 악화로 지역 건설업체들의 공사 하도급 참여 기회가 대거 줄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자구책이다. 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김해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진례 복합스포츠레저시설 공사는 2023년 6월 착공해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로공사의 총 공사비는 379억원으로 168억원의 하도급 계약이 체결됐다.
하도급 계약 금액 중 98%인 165억원을 김해지역 업체와 계약했다. 골프장 공사 총 공사비는 681억원으로 이중 45억원 가량을 하도급 업체와 계약했다.
이 복합스포츠 레저시설 조성사업은 김해시 동부권 지역보다 낙후한 김해서부권 지역 개발로 동서간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진행 중이다.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은 김해 진례면 송정리를 포함한 6개 마을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6300가구 규모의 도시개발사업과 골프장, 운동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김해시(37.86%)와 군인공제회(46.37%), 코레일테크(주)(15.77%)가 주주로 참여한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2026년 완공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