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0일 본청 교육감실에서 선행을 실천한 두루초 6학년 박지율·신수오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고운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길을 잃은 발달장애아동을 찾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자전거를 타고 가던 두 학생은 발달장애아동을 찾고 있는 가족에게 먼저 다가가 도움을 손길을 내밀고 위치를 파악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후 발달장애아동의 어머니가 세종시교육청 누리집에 이 같은 내용을 올려 선행 사실이 알려졌다.
최 교육감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따뜻한 손길을 내민 우리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이번 선행을 계기로 세상이 따뜻한 삶의 이야기로 가득 채워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학부모 대상 진로특강 실시
세종시교육청진로교육원은 9일 본원 대강당에서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로명사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변화하는 교육제도에 대비해 학부모에게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자녀와의 공감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강에는 방종임 교육전문기자 겸 온라인콘텐츠창작자가 무대에 올라 '2028 대입개편안'과 '2022 개정교육과정'을 설명했다.
아울러 학생이 다양한 직업생태계에서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는 능력과 진로 탄력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날 특강에 앞서 열린 학부모 1대 1 진로상담. 진로체험실 안내 등이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고충환 시교육청진로교육원장은 “학부모는 물론, 시민 모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진로교육을 실현하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학교관리자 성폭력 예방교육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8~9일 학교관리자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예방하고 양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한 자리로,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는 세종경찰청 성평등정책담당 위소영 행정관이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성인지 감수성 제고, 관련 사안처리 절차 및 2차 가해 등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이해를 높였다.
첫날일 8일 교육은 시교육청교육원에서 교감 대상 대면교육으로 열렸다. 이어 9일 교육은 교장, 행정실장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최 교육감은 “이번 교육은 서로 존중하고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교구성원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와 양성평등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