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경계선지능 청년들과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는 의원실에서 추진하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기획안의 일환이다.
안 의원은 11일 경계선지능인 지원기업 피치마켓과 서울 종로구 소재 ‘청년밥상문간’을 방문해 ‘경계선 지능 청년의 일과 삶’이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조윤경 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장과 김순재 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과장, 권소현 서울시 경계선평생교육지원센터 팀장 등이 참석했다.
경계선지능인들은 통상적으로 지능지수 71~84 사이에 있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이들은 인지능력 부족 등으로 학습 및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고용복지와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한 경계선지능 청년은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민간 카페에서 일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가나 지자체가 우리와 같은 친구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경계선지능 청년의 가족들은 ‘학령기에만 집중된 복지정책 확대 필요성’과 ‘경계선지능 청년 고용지원 시스템 필요성’ 등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안 의원은 “경계선지능 청년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부족했던 게 사실이지만 지금부터 국가가 손을 잡고 나아가면 된다”며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앞으로 더 나은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