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학은 이번 협약으로 혁신적인 연구 성과 도출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협약식에는 인제대와 필리핀 데라살 대학 총장과 두 대학의 천연물과 신약 개발 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제대 심혈관대사질환센터와 데라살 대학교는 연구원과 학생 교류 등 인적 교류 분야에서 협력한다.
더불어 '건강과 복지'를 목표로 심혈관대사질환과 다양한 예방 치료 전략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다.
인제대 전민현 총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에 편승해 국제 공동 연구 과제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한 만큼 필리핀 데라살 대학과 교류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데라살 대학교 버나드 오카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두 대학이 공동 관심 분야에서 협력을 서로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인제대 모잠비크 의료인력 인재 양성에 나서
인제대가 이종욱 펠로우십 교원양성 과정(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지원)에 참여한 모잠비크 출신 조지 발렌팀 씨와 마리오 인다루아 씨에게 석사 학위를 수여했다.
조지 발렌팀 씨는 "인제대와 KOFIH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학위 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본국에 돌아가면 리콩고대학에서 훌륭한 교수로서 의료 인력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리오 인다루아 씨는 "인제대에서 배운 의료지식을 바탕으로 인제대 생리학교실 박사과정에 진학하겠다"고 꿈을 밝혔다.
최석진 학장은 "석사과정을 완벽하게 마친 만큼 한국에서 배운 의료지식을 모잠비크로 돌아가 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지식을 잘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잠비크는 인구 1000명당 의사는 0.08명에 불과해 의료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태다.
두 연수생이 근무했던 잠베지아주는 모잠비크 내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지만 인간개발지수는 10개 지역 중 8위로 저개발 지역에 속한다.
인제대는 2013년부터 모잠비크 잠베지아주 켈리만 중앙병원 운영 관리 컨설팅을 맡고 있다. 더불어 켈리만 중앙병원 협력 의과대학인 리콩고대학교 교육과정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