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숙 부산화랑협회 사업이사가 제15대 부산화랑협회 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했다.
노 이사는 22일 "협회 소속 갤러리들의 공동된 발전을 위해 제가 그 동안 사회에서 가진 모든 지위와 역량을 쏟아 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 부산의 화랑들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작품을 소개하며 시대의 트랜드에 맞춘 화랑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다"며 "하지만 아쉽게도 미술시장은 서울에 대부분 집중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다행히 부산의 여러 아트페어들의 활약에 힘입어 점점 더 나아지고 있지만, 조금더 진취적이면서도 미래를 대비하는 전문가들의 확보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술시장을 살리기 위해 부산시와 적극 협업 ▲지역기업들과 협약으로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할 기회 확대 ▲온라인 화랑(BOMA, Busan Online Market of Art) 운영 ▲투명하고 공정한 화랑협회 운영 등의 주요 공약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투명하고 공개된 운영으로 회원분들 모두가 참여하여 자유롭게 의논하고 뜻을 이뤄 나가는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화랑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화랑협회 제15대 회장 선거는 오는 29일 실시되며 임기는 2년이다.
부산=박채오 기자 cheg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