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지반침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모든 도로를 GPR(지표투과레이더)로 탐사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시 전체 도로 총연장 1245㎞를 5개 구역으로 나눠 2027년까지 GPR 탐사를 진행하고, 올해는 165㎞를 대상으로 한다.
앞선 25~26일에는 수원시청역 사거리 일대에서 GPR 탐사를 했고, 탐사 결과를 분석 중이다. 지난 11일 수원시청역 10번 출구 앞 도로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한 바 있다.
GPR 탐사는 일정 주파수를 이용해 육안으로 발견할 수 없는 지반침하 예상구간을 파악하는 것이다. 땅속 공동(空洞)을 미리 발견해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AI(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해 탐사 결과를 분석한 후 지반침하 위험이 있는 곳은 신속하게 복구공사를 한다.
시 관계자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반탐사로 도로침하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겠다”며 “쾌적한 도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