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 KAIST 총장이 제7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이하 지재위) 민간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지재위는 과학기술분야 특허와 문화·예술·콘텐츠분야 저작권 등 다양한 지식재산을 창출하고 활용하는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정부정책을 조율하는 대통령소속 위원회다.
이 총장은 국무총리와 공동으로 위원장 직무를 수행하며,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년이다.
제7기 지재위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간사로 정부위원 13명과 민간위원 19명으로 구성됐다.
이 총장은 KAIST 지식재산대학원 설립을 주도하고, 지재위 분쟁해결선진화 특별위원장, 국회 대한민국 특허허브 국가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비롯해 국가지식재산위원, 특허법원 사법행정자문위원, 특허청 등에서 지식재산에 관한 활동을 펼쳐왔다.
임기가 시작되면 이 총장은 지식재산 이슈에 대한 다부처 유관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부처 간 정책이견 조율과 부처 단독추진이 어려운 정책의 선도, 지식재산권(IP)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 국제협력을 통한 IP 분야 이슈 해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전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지식재산제도가 수립돼 대한민국이 진정한 글로벌 지식재산 강국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