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3주째 이어진 폭염경보에 행정력 집중 가동

익산시, 3주째 이어진 폭염경보에 행정력 집중 가동

살수차 5개 노선 운영, 버스 정류장 등 얼음·생수 비치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방문 보건사업…499개소 무더위 쉼터 운영

기사승인 2024-08-14 11:37:48

전북지역에 3주째 이어지는 폭염경보에 익산시가 시민 안전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효된 폭염경보가 3주째 이어졌고, 현재까지 온열질환자 8명이 발생해 모두 치료를 받고 무사히 귀가했다.  

또한 폭염에 돼지 3100여 마리와 가금류 1만 6000여 마리 등이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의 최고 체감온도가 2일 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익산시는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5개 노선의 살수차를 운영하고, 28개소 버스 정류장 등 주요 지점에 대형 얼음과 생수를 비치해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난도우미와 생활지원사 등의 인력이 독거노인과 장애인, 노인 세대를 찾아가 폭염에도 건강관리를 위한 생활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 물품 등을 지원, 방문 보건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은 올여름 방문이나 전화상담 2천여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익산지역 499개소 무더위 쉼터를 운영, 냉방비 추가지원을 위한 예산도 미리 확보해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홀로 지내는 노인세대 등 취약계층을 꼼꼼히 살펴 시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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