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상반기 39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570억원으로, 1분기 5311억원 대비 5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90억원으로 전분기 3356억원 보다 5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311억원이다.
두나무는 “실적 하락은 주요 가상자산의 해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등 1분기 시세 상승을 견인했던 대형 모멘텀이 2분기 다소 차분해지면서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로 이어진 여파”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전년 대비 60.3% 증가한 7882억원, 영업이익은 65.7% 오른 4957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398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2022년부터 사업보고서,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