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일 서산시청에서 서산과 태안을 잇는 가로림만 국가해양 생태공원과 시민친화공간(가칭‘초록광장’)조성에 지원 의사를 확고히 했다.
김 지사는 같은 날 민선8기 3년차 도내 순방을 이어가며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현안 문제에 대해 이완섭 서산시장과 뜻을 같이 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2025년 해수부 정부예산에 가로림만 갯벌생태길 조성에 국비10억 원이 반영됨에 따라 내년 초 기본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국비 반영은 이 시장과 김 지사의 확고한 의지에 성일종 국회의원의 적극적 요청이 더해진 결과라고 자평했다.
가로림만 갯벌생태길은 충남도·서산시·태안군이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산~태안 140km에 이르는 리아스식 해안을 생태경관 탐방로로 바꾼다.
김 지사는“지난 7월 기재부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보완해 재 도전과 충남도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고군분투 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서산 예천동 호수공원 인근에 조성될 복합휴식공간인 가칭 ‘초록광장’에 대해서도 충남도민의 정주여건 개선과도 뜻이 맞다며 서산시 예산 절감에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는 물론 도비 지원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며 도비 범위는 총 사업비의 30~50% 내외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간월도 관광지, 서산 AB지구 간척지, 서산해미읍성 성지 순례길 조성 등 지역특색에 맞는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서산시가 만들어 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