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오는 7일 오전 10시 부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학생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학생들의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줘 자신의 장점을 살린 학습 경로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중국어·러시아어·라오스어·우즈베크어 등 13개 언어를 사용하는 초등학생 23명, 중·고등학생 9명 등 32명이 참가한다.
시교육청은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대회를 운영한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의 꿈이나 좋아하는 것 등을 한국어로 발표한 후, 같은 내용을 부모의 모국어로 발표한다.
입상 학생들에게는 상장을 수여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부상도 제공한다. 특히 대회 입상자 등 3명은 오는 11월 23일 개최하는 '제12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 부산 대표로 참가한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이번 대회는 다문화학생들의 강점인 이중언어 말하기 능력 향상은 물론, 가족 간 소통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다문화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