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는 아르헨티나·브라질 등 중남미 8개 국가에 식품 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5일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4일 원주공장에 방문한 중남미 식품안전관리 담당관들에게 홍삼 제조 과정과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 시스템을 설명했다.
이번 초청연수는 ‘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ODA)’의 일환이다. 우리나라의 식품 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국내로 수입되는 식품의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목적이다. 동시에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지난 1일부터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페루 등 중남미 8개국의 식품안전관리 담당관 29명을 초청해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연수는 오는 10일까지 계획됐다.
참석자들은 스마트해썹(Smart HACCP),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22000) 등 국내외 인증을 취득한 원주공장의 식품 안전관리 시스템과 품질·위생 관리 수준을 확인했다. 참석자들이 확인한 KGC인삼공사 원주공장은 ‘선별-세삼-증삼-건조-추출·농축-충전-포장 등’ 단계별 홍삼 제조과정에 자동화 공정을 접목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파우치 비전검사기, 초고속 파우치 충전기, 저손상 수삼세척기 등을 도입해 스마트 공장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또 건강기능식품 GMP 등 인증을 통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 앞서 5월과 6월에는 중국·인도네시아 등의 식품규제기관 대표단이 원주공장에 방문해 미래형 스마트공장을 체험했다. 또 아시아 10개 국가 농·축·수산물 위생안전관리 담당관은 부여공장에 방문해 홍삼의 제조과정과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 시스템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남미에 K-홍삼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며 “K-건기식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품질과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