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4.5% 증가한 3266억 원으로 편성, 역동적 혁신성장 지원, 공급망 위기대응, 공공조달 인프라 선진화에 집중 투입한다.
이를 통해 조달청은 활력 넘치는 역동적 조달시장을 조성하고,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공공조달정책을 중점 전개할 방침이다.
미래성장 견인할 혁신제품 지원
조달청은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혁신제품 공공구매 관련 예산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혁신제품 공공구매 관련 전체 예산을 올해보다 36억 원 증가한 614억 원으로 증액했다.
이는 공공부문이 혁신적 제품의 첫 번째 구매자가 돼 기술촉진을 견인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역할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현장 수요가 많고 해외수출 연계성과가 큰 해외실증 예산을 올해의 두 배인 140억 원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기존 일반적 구매방식에 더해 고가·첨단장비 실증을 위해 임차·구독방식의 시범구매 예산을 신설, 35억 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혁신제품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예산을 올해 대비 12억 원 증가한 30억 원으로 배정하고, 필리핀 등 개도국 대상 혁신제품 ODA예산 7억 원을 반영하는 등 혁신 조달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내실 있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원자재 비축역량 강화
조달청은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원자재 비축역량 및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특히 원자재 공급망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원자재 비축자금 700억 원을 추가 편성, 비철금속 비축재고를 올 연말 기준 53일분에서 내년에 55일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유사시에 대비한 경제안보품목 긴급조달자금 100억 원을 최초 편성했다.
시설관련 예산은 6,000㎡ 규모 경남비축창고 신축 설계비 등 우선 필요한 예산 5억 원을 반영하고, 국가중요시설 지정 비축기지의 보안 강화를 위해 12억 원을 배정하는 등 비축물자의 안정적 보관을 위한 인프라 확충 예산을 대폭 늘려 28억 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공공조달 인프라와 역량을 선진화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의 10번째 수출을 위해 조달청 자체 ODA예산 14억 원을 편성하고 신속공정한 계약업무를 지원할 인력 23명도 보강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내년 예산은 혁신적 기업성장 지원, 공급망 위기대응 등 조달청 중요정책을 충실히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으로서 활력 넘치는 역동적 조달시장을 조성하고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공공조달을 통해 경제활력과 미래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국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2월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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