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하 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2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해 사천시의 공공기관 유치 전략과 지원 시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회의에서는 두 가지 안건이 다뤄졌다. 먼저 첫 번째 안건은 국립창원대 사천 우주항공 본캠퍼스 설립을 위한 부지매입비 지원 건으로, 사천시는 우주항공 산업 중심지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본 캠퍼스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두 번째 안건은 입학생등 지원 시책에 관한 심의 건으로, 국립창원대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의 조기안착과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사천시는 전례없는 파격적인 지원시책을 마련했다.
사천시는 오는 2025년부터 2028년 입학생 중 사천시에 전입한 학생들에게 원룸 월세를 지원하고, 우주항공 분야 해외연수, 자기계발 지원금을 지원하고, 사천시 공공시설과 제휴 민간시설의 관람료 및 이용료를 할인해주는 사천사랑 카드도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참석한 위원들은 사천시의 숙원인 우주항공 공과대학교의 설립을 반기며, 사천시에 부족한 편의시설을 보완해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가 빠른 시일 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국립창원대에서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원종하 위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사천시의 공공기관 유치와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의 설립으로 사천시가 우주항공 수도로 위상을 드높이고, 젊은 학생들의 유입으로 활기찬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기관 유치위원회에서 본캠퍼스 설립과 입학생 지원시책이 만장일치로 가결시켜준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사천 우주항공 본캠퍼스가 조기에 건립돼 배움과 낭만이 가득한 캠퍼스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천시, 제2회 사천읍성 축제 성료
경남 사천시 사천읍성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안성조)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사천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회 사천읍성 축제'가 12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600여 년 역사가 담긴 '사천읍성'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그동안 읍 지역 대표축제 부재로 부족했던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꽃무릇의 붉은 물결, 우주를 향한 사천의 꿈으로 피어나다'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행사장 전 구간에 청사초롱, 소망등, 유등을 배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각종 체험부스와 읍성축제 캐릭터로 탄생한 '읍성이와 명월이'를 활용한 에코백, 머그컵 등 다양한 굿즈(good)를 제작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한편, 이번 축제는 3개 분야 31개 프로그램의 문화예술 공연·체험·전시 행사와 함께 플리마켓 및 농산물 판매장 등을 운영했다.
안성조 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돼 시민·방문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제3회 사천읍성축제는 더욱 다양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보건소, 추석 앞두고 코로나19 감염취약시설 선제관리 강화
진주시보건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8월 2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지역 내 감염취약시설 90개소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감염취약시설은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이다. 질병청 8월 4주차 표본감시(전국 220개 의료기관) 잠정집계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발생이 8월 3주차에 정점을 이룬 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8월 1주 879명, 2주 1366명, 3주 1464명, 4주 1170명이고, 경남은 8월 1주 49명, 2주 72명, 3주 51명, 4주 60명이다.
현재 국내에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는 오미크론 KP.3의 점유율이 64.1%이며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이 65.9%를 차지한다. 고령충이 많은 감염취약시설은 환자가 발생하면 집단감염과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높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면회와 가족, 지인과의 만남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예방관리가 절실하다.
이에 따라 진주시보건소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입원환자(입소자)·종사자·방문객의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신속 진료체계, 환자관리, 환기·소독·청결상태 등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안내해 집단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부모님을 찾는 자녀는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진주시, '제2회 고향사랑의 날' 행사 참가...이벤트·홍보 전개
경남 진주시는 '고향사랑의 날'을 맞아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제2회 고향사랑의 날 행사'에 참가해 진주시 고향사랑기부제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매년 9월 4일로 지정된 '고향사랑의 날'은 정부가 고향의 소중함과 고향사랑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대국민 공모를 거쳐 지정한 법정기념일로 올해 두 돌을 맞았다.
이번 행사는 기념식, 기부자 초청 사은 만찬, 학술토론회, 업무 담당자 연찬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시는 행사장에서 진행된 지자체별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고향사랑기부 방법과 혜택을 안내하고, 답례품 견본 전시 및 시식, 현장기부자 대상 하모 굿즈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진주에 관심을 갖고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전국에서 모인 행사 방문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5일부터 20일까지 남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드라마 페스티벌' 등 진주시 대표축제를 소개하며 진주시 관광 홍보 역할도 톡톡히 했다.
시 관계자는 "추석이 있어 고향이 더욱 그리운 9월 전국의 출향인들이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으로 내 고향 발전을 함께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2025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 선정
경남 하동군 읍내-비파지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기존에 각 부처에서 시행하던 단편적인 투자 방식에서 탈피해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으로 일괄 정비를 추진토록 하는 행정안전부의 역점 시책사업이다.
하동군은 1차 경남도 서류심사, 2차 행안부 서류심사, 3차 행안부 발표심사를 거쳐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 454억여 원(국비 227억, 군비 227억) 규모의 이번 사업은 소하천(목골천) 정비 2.2km, 펌프장 증설 및 개량 3개소, 배수로 정비 1.8km,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을 포함한다.
2025년에는 약 20억원을 들여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2028년 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하동 읍내 시가지는 상습 침수지역으로, 우수기 또는 태풍 내습 시 상습 침수가 발생해 주민들의 피해가 큰 실정이다. 이에 군은 2017년-2020년 174억 원을 들여 목표 저류량 9700㎥ 규모의 다목적 우수저류지를 설치했다.
군은 1만㎡ 규모의 우수저류시설에 우수저류 기능 외에도 군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수변공원 기능도 포함할 계획이며, 읍내 우·오수 분리사업과 함께 시행해 쾌적하고 청결한 컴팩트 매력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이번 사업 외에도 △상하저구 재해위험지 정비사업 33억 △흥룡호암 재해위험지 정비사업 25억 △잔너리 풍수해 위험지구 40억 △옥종 청룡지구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22억 등 총 10건에 17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하승철 군수는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됐던 하동 읍내-비파지구를 이번 기회를 통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정비하고자 한다"며 "이는 예산을 절약함은 물론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해 주민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제12회 독일마을 맥주축제 새로움과 강렬함으로 돌아왔다
제12회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맥주로 빛나는 남해의 열두 번째 즐거움, Prost!'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이번 축제를 '독일마을의 역사를 기억하고 쾌적하게 즐거움을 만끽'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다른 축제와의 차별화를 도모했다.
국내 유일하게 '파독 광부·간호사들이 탄생시킨 독일마을'이라는 역사적 배경에 초점을 맞추고 방문객들이 편안한 가운데 아름다운 남해의 가을 풍광과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배치했다.
또한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 개선도 이루어진다. 'Have a good Namhae!'라는 슬로건 아래, 축제장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친절매니저단을 운영한다.
부스와 상가를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축제 전용 친절 앞치마와 배지를 배부해 방문객들이 더욱 친절한 남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충남 군수는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남해군의 대표축제이자, 이제 명실공히 경남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독일마을에을 방문해 남해의 아름다운 가을 풍광과 더불어 남해 곳곳의 매력을 함께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