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에 서면 질의서 발송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에 서면 질의서 발송

기사승인 2024-09-11 08:52:2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서면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지난달 말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서면 질의서를 발송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7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 씨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일인 지난달 18일 이후 출석하겠다는 의견서를 검찰에 냈으나, 검찰은 출석 날짜 조율이 이뤄지지 않자 서면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아직 이 대표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와 김씨가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 씨 등에게 샌드위치, 과일 등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전 경기도청 별정직 직원인 조명현 씨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초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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