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마르 극장골’ 서울 이랜드 FC, 충북청주에 2-1 역전승…2위 도약

‘오스마르 극장골’ 서울 이랜드 FC, 충북청주에 2-1 역전승…2위 도약

후반 45분, 51분 연이어 서울E 오스마르 골 폭풍
0-1로 뒤지던 후반 서울 이랜드가 경기 뒤집어

기사승인 2024-09-14 21:24:05
오스마르가 결승골을 넣자 기뻐하는 서울 이랜드 FC 선수단. 서울 이랜드 FC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청주가 준비를 잘 하고 나왔고 전체적인 경기 흐름이 좋지 않았다. 먼저 실점을 당해서 어려웠는데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득점을 만들어낸 것이 훌륭하다. 추석을 앞두고 많은 팬들이 찾아오셨는데 보답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승장 김도균 서울 이랜드 FC 감독)

서울 이랜드 FC가 90분 이후 2골을 폭발시킨 오스마르의 원맨쇼에 힘입어 원정에서 충북청주에 2-1의 대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0라운드에서 충북청주를 2-1로 꺾었다. 약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른 오스마르는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치며 기적 같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3분 충북청주 구현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1골 차로 끌려가던 서울 이랜드는 후반 45분 오스마르가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기사회생했다.

오스마르는 후반 51분 박민서가 올린 코너킥을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짜릿한 결승골까지 만들어 냈다. 서울 이랜드는 13승 6무 9패, 승점 45점으로 리그 2위로 도약하며 선두 안양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오스마르는 “힘든 원정 경기였는데 결과가 중요한 시즌 막바지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3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인 서울 이랜드는 다음 라운드에서 휴식기를 가진 후 24일 안양, 30일 김포를 상대로 홈 2연전을 치른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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