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부동산원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지난달 전국 집값 매매가격지수는 0.24%로 전월 대비(0.15%)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40%→0.53%)과 서울(0.76%→0.83%)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주요 상승지역은 성동구(2.00%)·마포구(1.05%)·서초구(1.89%)·송파구(1.59%)다.
인천(0.43%)은 서구·동구·미추홀구 주요단지 위주로, 경기(0.36%)는 과천시와 성남시 분당구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08%→-0.04%)은 전월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에선 △강원(0.17%) △충북(0.07%) △전북(0.12%) △전남(0.04%) △경북(0.02%) 등지에서 올랐다. 강원은 춘천·삼척시 준신축 위주로, 전북은 정읍·전주시 위주로 상승했다.
대구(-0.33%)는 공급물량 영향이 있는 달서구와 달성군 위주로, 세종(-0.18%)은 새롬·다정동 위주로, 제주(-0.15%)는 매물적체 영향이 있는 제주시 위주로 하락했다.
전세가격지수도 △전국(0.22%) △수도권(0.46%) △서울(0.52%)은 상승한 반면 지방(-0.02%)은 하락했다. 월세가격지수는 △전국(0.12%) △수도권(0.24%) △서울(0.24%)은 상승했다. 지방(0.00%)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수도권 주요지역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며 “매매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을 받는 지방은 하락했으나 서울과 수도권은 신축 및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심리 회복과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전국에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월세는 공급물량 영향이 있는 일부 지방지역은 하락했으나 서울·수도권은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계속되며 전국적으로 상승폭이 확대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