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와 자매도시 30주년을 맞이하여, 헝가리 국립무용단을 초청해 20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최초 내한 공연의 장을 열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는 대전시와 부다페스트가 자매결연을 맺은지 30주년 되는 뜻깊은 해"라며 "헝가리 국립무용단이 우리 시를 방문해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헝가리어는 우리말과 같이 우랄·알타이어족에 속해 아빠, 엄마를 어녀로 발음할 정도로 언어·문화적 유사성이 가까운 나라"라며 "대전시는 앞으로도 문화 예술 경제 과학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자매·우호 도시와 교류의 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 예술의전당을 직접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과 공연을 같이한 새르더헤이 이슈트반 주한 헝가리 대사는 "30주년이라는 놀라운 이정표를 되돌아보며 무한한 자부심과 감사를 느낀다"며 "한국과 헝가리 양국 수교 35주년을 맞이하는 이때, 공연을 통해 우정을 기념하고 활기찬 두 도시가 하나로 묶여 강한 유대를 보여 주자"고 전했다.
이어 "양 국가와 도시 간 관계가 미래 세대에 영감을 주고 더 돈독한 관계 발전과 협업, 성과를 위한 길을 열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해 주길"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