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가 백십자 하트비트의 파일럿 프로그램인'제1회 인제 헌혈하자' 캠페인을 추진한다.
생명 존중의 가치를 확산하고 학생들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헌혈 캠페인은 9월24일과 25일 이틀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경남혈액원이 지원하는 헌혈 버스 3대가 캠퍼스에 배치돼 하루 120명, 이틀간 총 240명이 헌혈할 수 있다.
이 행사는 RCY(대한적십자사 대학 봉사단), 그루터기, 사회봉사단, 동아리연합회 등 학생 주도 단체들이 기획하고 운영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헌혈에 얼마나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지를 보여주는 헌혈 온도계로 실시간 참여 현황을 공개한다는 점이다. 헌혈온도계 공개는 학생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헌혈자들은 백병원 설립자 백인제 박사의 수혈 연구 역사와 대학의 생명 존중 가치를 배우며 헌혈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인제대 백병원은 1954년 민간병원 최초로 혈액은행을 개설했다. 인제대는 설립자의 이런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헌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인제대 측은 이번 헌혈 캠페인은 인제대 창립 정신인 '인술제세와 인덕제세'를 실천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제대는 앞으로 교직원과 백병원과 연계해 더 큰 규모의 헌혈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