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청년인구 유입 해결책은 ‘일자리와 정주여건 개선’

전북 청년인구 유입 해결책은 ‘일자리와 정주여건 개선’

전북연구원, 청년인구 확대 정책 제언
문화·주거·의료·교통 인프라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 제시

기사승인 2024-09-25 11:46:07
전북특별자치도 청년인구 권역별 유출 비중(2023)

인구감소 위기에 직면한 전북에 청년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해서는 일자리와 함께 문화·주거·의료·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은 25일 전북특별자치도의 청년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제언을 담은 정책브리프 ‘전북특별자치도 청년 인구 확대 방안 연구’를 발표했다. 

정책브리프에 따르면 작년 기준 전북의 청년인구는 총 2만 4236명이 전입했으나, 3만 1351명이 전출해 순 유출 인구는 7115명에 달했다. 

지역별로 전북 청년의 주요 전출 지역은 수도권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충청권과 전라권이 뒤를 이었다. 전출 사유로는 직업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직업으로 인한 전출 비율은 54.1%에 달하는 반면, 전입은 38.5%에 그쳤다.

이번 연구는 청년 여성 인구 감소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 전북 출신 20~30대 청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을 통해 청년 여성들이 전북을 떠나거나 다시 정착하는 원인을 파악해 효과적인 정책 방향을 설정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전북 유입과 정착을 위해서는 문화적 인프라 확충과 함께 주거 안정성, 소아과를 비롯한 의료 확충, 교통 편의성, 안전한 환경 등 정주여건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전북연구원 전희진 책임연구위원은 “전북이 청년들에게 선택받는 지역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 제공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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