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시 물에 잠기는 간선도로...기능성 보도블록 물빠짐 성능 '주목'

집중호우 시 물에 잠기는 간선도로...기능성 보도블록 물빠짐 성능 '주목'

기사승인 2024-09-26 08:25:09
9월20일 중국으로 향하던 14호 태풍 풀라산이 우리나라로 방향을 바꾸자 집주호우가 내려 비피해가 났다. 부산지방은 소방재난본부가 집계한 결과 무려 218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되어 119 대원들이 인명구조와 배수지원, 안전조치 등을 실시했다.

도로와 인도의 구분이 없어진 간선도로.부산소방본부

이가운데 건수로는 안전조치와 배수지원이 가장 많았다. 그런 가운데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다. 차도와 인도를 구별하기 어려운 비피해 지역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특히 비피해신고가 많이 접수된  곳은 차량운행이 통제될 정도로 빗물이 넘져나는 시내 구간이었다.

기본적으로 배수구가 낙엽이나 폐기물에 막혀 제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 제일 원인이지만 보도블록도 투수 즉 물빠짐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진흙이나 먼지, 낙엽 등이 쌓여도 보도블록의 투수력을 유지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데코페이브는 한마디로 기능성 보도블록을 생산하는 회사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투수코아블록은 물을 보도블록 아래로 흘려보내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하수도 부하를 줄여주는 기능을 한다. 

서울시 물순환 회복 및 저영향개발 기본조례 근거

서울시는 물순환 회복 및 저영향개발 기본조례 근거해서 물빠짐 기능성이 유지되는 보도블록 등을 관리하고 있다.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등 도시지역 도로 불투수면의 증가는 집중호우시 비피해와 도시 물순환 문제를 가져오고 도시지역 온도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어 최근에는 수도권지역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투수블록에 대한 개념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와함께 투수성 보도블록 포장이 가진 홍수피해 저감, 지하수위 상승, 빗길 미끄럼 방지 등 여러가지 장점 등으로 투수블록의 사용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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