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본회의 전 의총서 ‘민생법안’ 성과 강조…“책임 있는 민생입법”

與, 본회의 전 의총서 ‘민생법안’ 성과 강조…“책임 있는 민생입법”

한동훈 “민생법안 70개 본회의 상정…국민께 설명해야”
추경호 “싸울 때 싸우더라도 국정 무한책임으로 민생 주도”

기사승인 2024-09-26 11:41:5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국민의힘이 본회의 개최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처리가 예고된 민생법안 70여 건을 국민에게 잘 알려야한다고 당부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쟁점법안을 밀어붙이는 야당의 태도를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 악법 시리즈를 막는 게 민생으로 우리가 할 일을 제대로 해내자는 말씀을 드린다”며 “70여건의 민생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된다. 당당하게 국민께 이를 설명하고 열심히 하자는 의지를 보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당당하고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며 “무조건 민주당을 반대하거나 정부의 입장을 생각 없이 지지한다는 오해를 받지 말아야 한다. 국민께 잘 설명해달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에서는 대통령이 재의 요구한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과 25만원법, 노란봉투법이 다시 상정된다”며 “이 안건들은 장기간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필리버스터)로 맞서 싸운 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4법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노란봉투법과 25만원법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모두 위헌·위법적 소지가 다분하다”고 평가했다.

추 원내대표는 입법 강행과 폐기의 ‘도돌이표 정국’의 원인으로 거대야당을 지목했다. 그는 “강행처리와 재의요구가 반복되는 도돌이표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며 “그러나 도돌이표 정국의 핵심은 여야협의 없이 다수의석 힘으로 악법을 일방처리하는 민주당에 있다”고 말했다.

또 여당의 국정 무한책임으로 민생을 주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여당으로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국회는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싸울 때 싸우더라도 국정 무한책임으로 민생을 주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딥페이크 성범죄 특별법과 일·가정 양립 모성3법, 불법 공매도 처벌을 강화하는 자본시장법, 임금체불 징벌적 손해배상을 담은 근로기준법 등이 처리될 예정”이라며 “여당이 책임 있게 민생입법을 한다는 점을 전해달라”고 소리 높였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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