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팡파르...10일간의 문화축제 시작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팡파르...10일간의 문화축제 시작

기사승인 2024-09-27 13:56:5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여한 외국공연단과 관람객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대동난장을 펼치고 있다. 안동시 제공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7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개막식은 지역 참여팀과 외국 공연단의 콜라보 공연을 통한 화려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그믐 아래, 탈이 났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공연, 관광객과 안동시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대동난장과 불꽃놀이로 이어질 계획이다.
 
올해는 시민이 직접 개발하고 참여하는 탈춤 관련 공연 및 전시, 체험 콘텐츠와 탈 문화 테마거리, 축제장에 오는 모든 사람이 탈을 착용하도록 하는 마스크 체인지존을 운영하면서 축제의 정체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축제 첫날 하회마을 만송정에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강신(降神)마당이 진행된다. 약 800여 년 전 마을 신을 위해 놀던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탈을 씀으로써 사회의 부조리를 마음껏 표현하며 웃을 수 있었고 춤으로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할 수 있었다. 하회마을 내 전수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축제 기간 계속된다.

탈춤공원무대에는 안동오구말이씻김굿 공연에 이어 헤이유 댄스크루, 이진아 가요, K-탱고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탈춤공연장에서는 태국, 라트비아, 폴란드, 몽골의 공연이 진행되고 뒤이어 봉산탈춤,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선보여진다.

늦은 오후에는 중앙선1942안동역 앞에서 시작하는 원도심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중앙선1942안동역-홈플러스-신한은행-콘텐츠진흥원-축제장-대동무대로 이어지는 퍼레이드로 공연단과 관객 모두가 함께 참여해 신명 나는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축제 기간은 주말과 개천절, 국군의날 임시휴일과 10월 4일 징검다리 휴일로 이어져 10일간의 축제 중 7일이 휴일”이라며 “다양한 공간에서 이어지는 퍼레이드, 공연 및 전시 등을 통해 안동과 세계가 문화로 하나가 되는 특별한 축제의 장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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