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게하기 위한 출산장려 시책' 기초 자치단체별로 '봇물'

'아이를 낳게하기 위한 출산장려 시책' 기초 자치단체별로 '봇물'

기사승인 2024-09-28 15:17:11
'아이를 낳게하기 위한 시책'이 각 기초자치단체마다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돌봄, 즉 공동육아나눔터에 대한 관심은 솔깃하다. 그만큼 아이를 돌보는 기능은 출산장려 정책에서도 중심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기장군청 전경.기장군

부산 기장군이 군단위로서는 최초로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역 내 '공동육아나눔터'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이용자 접근성, 공간규모, 돌봄수요 등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공모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으며,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8,400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군은 영유아 양육 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기장읍 소재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유휴공간에 공동육아나눔터 설치에 착수해 오는 2025년 개소할 예정이다.

향후 공동육아나눔터가 들어서면 영유아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육아경험을 공유하고 자녀돌봄 품앗이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육아용품 및 도서나눔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난임 바로 알기' 홍보 이미지.해운대구

또다른 눈에 띄는 출산 시책은 기초자치단체 별로 실시되는 각종 출산장려 행사인데 이중에는 ‘난임 바로 알기’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번에는 해운대구가 난임 전문의, 임상배아연구원, 심리상담전문가의 강의에 이어 참석자와의 질문·답변 시간이 진행돼 난임 시술의 모든 것을 알아보는 부산 최초의 토크 콘서트를 27일 오후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에서 갖었다.

해운대구보건소 아가맘센터가 대구대학교 부설 난임연구소 ‘DU난임대응센터' 와 연계해 마련한 행사로, 난임시술 의료기관의 임상 경험과 난임시술 지식을 자세히 소개했다.

해운대구는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예비부모, 임산부, 영유아 가정을 위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슬로건 가운데는 '아이는 부모가 낳고, 키우는 것은 공교육 프로그램이 담당 하겠다' 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도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인데 문제는 여기서 더 내려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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