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붐’ 싱가폴 찍고 아부다비로…“F1 팬들에게 선물 같은 기회”

‘F1 붐’ 싱가폴 찍고 아부다비로…“F1 팬들에게 선물 같은 기회”

쿠팡플레이,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풀 패키지 중계 호평
알본·가슬리 단독 인터뷰…메르세데스 카 프레젠테이션까지
한국 최초 피렐리 개러지 방문
12월 마지막 라운드 아부다비 그랑프리도 현장 리포팅 예정

기사승인 2024-10-03 06:00:05
싱가포르 우승을 차지한 맥라렌의 레이스카 MCL38. 맥라렌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히는 F1(포뮬러원)이 특별한 현장 중계를 통해 한국 스포츠 팬들에게 스며들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부터 22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시가지에서 열린 ‘2024 F1 싱가포르 항공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현장 중계했다.

올해 중국·일본·이탈리아 그랑프리를 현장 리포팅으로 기획한 쿠팡플레이는 이번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풀 패키지 현장 생중계로 송출했다. 지난 2022년부터 국내 최초로 F1 전 그랑프리를 생중계한 쿠팡플레이는 이미 지난해에도 국내 F1 파트너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현장 중계한 바 있다.

싱가포르 그랑프리 중계가 의미 있던 이유는 국내 최초 풀 패키지 중계였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퀄리파잉과 레이스만 중점으로 중계가 이뤄졌기 때문에, 프랙티스부터 급변하는 팀들의 전략, 수싸움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프랙티스 전 세션을 중계하며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 F1 팬은 “프랙티스까지 다 해주다니, F1 중계는 역시 갓팡플레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특정 라운드 그랑프리 주간에 어떤 준비 과정이 펼쳐지는지,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알 수 있는 게 현지 중계”라며 “풀 패키지 중계를 위해 쿠팡플레이 전담 스포츠팀 및 최고 수준의 장비가 함께했다”고 귀띔했다.

쿠팡플레이와 단독 인터뷰에 응한 윌리엄스 드라이버 알렉산더 알본.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만의 특별한 콘텐츠도 돋보였다. 윤재수 쿠팡플레이 F1 해설위원과 진세민 아나운서는 윌리엄스의 알렉산더 알본과 알핀 소속 드라이버 피에르 가슬리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 위원은 인터뷰에 응한 알본에게 복분자주를 선물하기도 했다. 

쿠팡플레이는 현장 중계의 장점을 살려 국내 최초로 피렐리 타이어 개러지에 방문했다. 윤 위원과 안형진 캐스터는 직접 타이어 교체를 체험했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이탈리아 그랑프리 현장 리포팅을 진행했을 때, 마리오 이솔라 피렐리 타이어 모터스포츠 디렉터와 인터뷰를 했다. 그때 피렐리 개러지에서 수십명의 매커닉들이 그랑프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피렐리 측에 싱가포르 현장 개러지 방문 진행 요청을 제안했고, 협조 속에 촬영을 잘 마쳤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윤 위원은 ‘메르세데스 카 프레젠테이션’에도 참여해 조지 러셀의 레이싱 카를 팬들에게 소개했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메르세데스 팀은 쿠팡플레이에게는 정말 특별한 팀이다. 2023 싱가포르 그랑프리 현장 생중계를 진행했을 때 조지 러셀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며 “메인 스폰서인 페트로나스 50주년을 맞아 메르세데스가 싱가포르에서 특별 리버리를 선보인다고 했다. F1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카 프레젠테이션을 촬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9월3일 쿠키뉴스와 만난 윤재수 해설위원. 사진=유희태 기자

뜻깊은 시간을 함께한 윤 위원은 “이번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국내 최초 세 차례 프랙티스 세션을 포함한 풀 패키지 중계부터 다양한 콘텐츠까지, 국내 F1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팬들에게 신선한 장면과 현장의 분위기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어 기뻤다. 오는 12월 아부다비의 현장 리포팅도 예정됐다. 더 다채로운 장면을 전달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이 말한 것처럼 쿠팡플레이는 오는 12월, 올 시즌 마지막 그랑프리인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현장 리포팅한다.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은 F1 서킷 중 건설 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갔다. 마지막을 장식할 아부다비에서 쿠팡플레이가 야스 마리나 서킷의 웅장함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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