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 스몰더 맹활약’ 젠지, 웨이보 꺾고 2라운드 승자조 진출 [롤드컵]

‘쵸비 스몰더 맹활약’ 젠지, 웨이보 꺾고 2라운드 승자조 진출 [롤드컵]

기사승인 2024-10-04 00:14:09
‘쵸비’ 정지훈. 라이엇 게임즈

젠지e스포츠가 LPL(중국) 웨이보 게이밍을 격파하고 2라운드 승자조에 올랐다.

젠지는 3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LPL 웨이보전에서 ‘쵸비’ 정지훈의 스몰더를 앞세워 승리했다.

블루 진영에 자리한 젠지는 럼블-마오카이-스몰더-칼리스타-레나타 글라스크로 조합을 구성했다. 탑·바텀에서 라인전 강한 챔피언을 뽑았고, 미드에서는 스몰더를 픽해 후반을 바라봤다. 웨이보는 잭스-아이번-루시안-징크스-뽀삐로 맞대응했다.

8분께 젠지가 기선을 제압했다. 드래곤 지역 강가에 튀어나온 ‘크리스피’ 류칭쑹을 제거했다. 먼저 시야를 잡고 선공을 시도한 점이 효과를 봤다. 이어 2용과 유충 6개마저 획득하며 스노우볼을 굴릴 기반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쵸비’ 정지훈의 스몰더가 킬을 챙긴 것도 호재였다.

계속된 한타에서 팽팽한 전력을 보였다. 미드 지역 긴 대치 등 치열한 영역 싸움이 전개됐다. 여기서 젠지가 바론 버스트에 성공했다. 웨이보는 최대한 추격했으나 서폿과 탑을 잡는데 그쳤다. 

소중한 바론 버프를 얻은 젠지는 이 타이밍에 미드 2차까지 파괴했다. 스몰더를 안정적으로 키운 젠지는 31분 미드 교전도 대승을 거뒀다. 웨이보는 스몰더의 ‘초강력 화염 숨결’에 연달아 쓰러졌다. 

웨이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7분 뽀삐 궁극기로 스몰더를 날린 후 바론 버스트를 시도, 버프를 손에 쥐었다. 다만 젠지는 드래곤 영혼을 완성하며 균형을 맞췄다. 

장기전으로 향한 경기. 44분 젠지가 장로 드래곤을 먹고 ‘에이스(5인 제거)’를 띄웠다. 젠지는 그대로 진격해 길었던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