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10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우리나라 최초 인공위성 ‘우리별’ 개발을 이끈 고 최순달 박사 10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최 박사는 1981년 한국전기통신연구소(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의 초대 소장을 역임하며 전전자교환기(TDX)개발을 주도해 우리나라의 ‘1가구 1전화’의 시대를 열었다.
또 1989년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인공위성연구소 설립 3년 만에 우리별 1호 개발과 발사에 성공하며 우리나라 인공위성 개발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후 최 박사는 ㈜쎄트렉아이 회장, 대덕대 총장 등을 엮임 후 2014년 타계했다.
이날 추도식에서 한재흥 KAIST우주연구원장은 “최순달 박사의 끝없는 도전과 개척 정신은 후대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며 “그가 일군 ‘우리별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해 우리나라가 항공우주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