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제29회 진주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진주시, '제29회 진주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기사승인 2024-10-10 19:11:45
경남 진주시는 10일 칠암동 남강야외무대에서 조규일 시장, 백승흥 시의회 의장, 시민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진주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진주시는 지난 1995년 진양군과 통합 이후 매년 10월 10일을 '진주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으며, 문화와 충절의 역사적 전통을 자랑하고 진주시민의 긍지와 애향심을 드높여 시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기념식은 식전행사인 시립국악관현악단 공연, 어린이 합창예술단 '고운빛소리',  코러스 댄스팀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시민헌장 낭독, 진주시민상 시상, 기념사 및 축사, 시민의 노래 제창, '진주대첩의 진주정신'세리머니가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합동농악놀이'행사는 30개 전 읍면동의 농악대가 참여해 진주시민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퍼포먼스로 이날 참석한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의 시민상 수상자는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으로, 구자경 회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의 산실인 지수면에서 태어나 1970년부터 럭키금성 회장으로 25년간 재임하며 대한민국 경제 기적에 일조했고, 지수상남복지회관 기증, 지수초 체육관 및 급식실 기증, 연암도서관 확장 이전 지원 및 연암공과대 설립, 지수IC 개설 지원 등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가이자, 지역인재 육성가로 평가받고 있다.

고인을 대신해 수상을 위해 단상에 오른 안승권 연암공과대 총장은 "삶을 마감할 때까지 가슴과 머리에 진주를 담고 살았던 고 구자경 회장님께서 살아계셨다면 정말로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 땅을 지킨 선조들의 호국 충정에 무한한 존경을 보내면서, 숭고한 '진주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올린다"며 "우리 시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 AAV 실증센터, 우주환경시험시설 조성과 함께 제2 혁신도시인 문산 신도시 개발도 잘 준비해 항공우주산업도시 진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해양경찰우주로 명예도로 제막식 개최

경남 사천시는 10일 우주항공청 개청과 해양경찰청의 인공위성 사업 시작을 기념하는 '해양경찰우주로' 명예도로 주소안내판의 제막식을 개최했다.

제막식은 사천시 용현면 시청1길 1번-시청1길 78번까지 이어지는 약 378m 명예도로 구간 중 사천해양경찰청사 앞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명예도로 안내판에는 사천 출신 정운식 작가의 해경마크 작품이 전시돼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해양경찰우주로는 사천시의 두 번째 명예도로로 지난 8월 1일부터 5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 연장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 제막식을 통해 우주항공 산업과 해양 안전 발전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다.

박동식 시장은 "해양경찰우주로는 사천이 해양과 우주를 아우르는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과 열정을 상징한다"며 "해양경찰의 위성사업이 사천과 우주로 뻗어나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가을철 농촌 일손돕기 본격 추진

경남 하동군이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일손돕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국가 기반이 되는 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영농인력 절감을 위해 농업의 기계화, 병해충 방제 농약 공동살포 등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유의미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갑작스러운 사고나 부상으로 직접 영농이 어려운 농가, 장애 농가, 수작업이 많은 영세 농가 등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농가가 많아 농촌 일손돕기를 통해 부족한 인력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오는 11월 말까지 인력소요가 많고 기계화가 어려운 작업을 중심으로 공무원과 군부대, 민간 자원봉사자 등 800여 명을 배치 및 지원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철 인력수급의 어려움과 농촌 고령화·부녀화 등으로 애를 태우는 농업인이 많다.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라며, 이를 통해 농촌과 지역사회의 연대가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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