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원, 경상국립대-포스텍과 우주환경용 극저온 특수합금 3D프린팅 기술 개발

재료연구원, 경상국립대-포스텍과 우주환경용 극저온 특수합금 3D프린팅 기술 개발

기사승인 2024-10-10 23:23:15
한국재료연구원 나노재료연구본부 박정민 박사 연구팀이 경상국립대 김정기 교수, 포항공과대학교 김형섭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우주 환경에 특화된 고성능 금속 3D프린팅 신합금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제조된 금속 3D프린팅 신합금은 영하 196℃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기계적 성능을 나타냈으며 우주탐사와 극한환경 응용에도 높은 잠재력을 지닌 신소재로 입증됐다.


연구팀은 극저온에서 우수한 물성을 나타내는 칸토 합금에 소량의 탄소를 첨가하고 이를 분말로 만든 후에 금속 3D프린팅 기술인 레이저 분말 베드 용융(LPBF) 공법을 이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LPBF 공정에서 형성되는 미세조직인 나노셀 조직을 나노 탄화물 석출 방식으로 강화했다. 나노셀 조직에서 석출된 탄화물이 강력한 장애물 역할을 하면서 재료의 균열과 변형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극저온 환경에서 기존 합금 대비 140% 이상 더 뛰어난 인장강도(잡아당기는 힘에 저항하는 능력)와 연성(재료가 파괴될 때까지 견디는 능력)조합을 실현했다. 

또한 3D프린팅 공법으로 미세조직을 정밀하게 제어해 부품 성능을 극한 환경 용도에 최적화해 재단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이 기술은 우주탐사 로켓에서 연료를 분사하는 인젝터, 에너지를 추출하는 터빈 노즐과 같은 복잡한 형상의 부품에 적용할 수 있으며 우주 및 극한 환경에서 쓰이는 부품 성능을 향상하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금속 3D프린팅 합금의 저온 인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이기에 유지비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재료연 박정민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극한환경용 신합금 개발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사례"라며 "기존 우주탐사용 부품의 제조 한계를 뛰어넘는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우주발사체용 부품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상의 경남지식재산센터, 무료변리상담실 확대 운영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 경남지식재산센터가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과 지역민의 지식재산권 관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무료 변리 상담을 창원상의 본소뿐만 아니라 마산, 진해지소로 확대 운영한다.

올해 10월부터 운영되며 10월 마산지소, 11월 진해지소, 12월 창원상의 본소에서 각각 운영된다.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상담이 가능하며 10월23일은 마산지소 챔버라운지에서, 11월13일과 27일은 각각 진해지소 챔버라운지에서, 12월11일은 창원상의 본소 2층 경남지식재산센터 회의실에서 상담이 이뤄진다. 


상담에는 경남지식재산센터 소속 전문 컨설턴트와 지역에서 활동 중인 변리사가 함께 참여해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다양한 산업재산권 관련 상담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지역 내 혁신적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경남지식재산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도 안내할 예정이다.

경남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역민 누구나 형식이나 절차 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정기 상담일 외에도 지식재산권 관련하여 애로사항이 있을 경우 경남지식재산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언제든지 상담이 가능하다.



◆BNK경남은행, 집중호우 피해 입은 창원 지역민 '재해구호물품' 기탁

BNK경남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창원특례시에 ‘재해구호물품’을 기탁했다.

창원영업본부 허종구 상무는 산호동 화이트빌라를 찾아 창원특례시 강창열 마산합포구청장, 이동희 산호동장, 화이트빌라 주민에게 ‘재해구호물품 기탁 증서’를 전달했다.


BNK경남은행이 기탁한 제습기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호동 화이트빌라 29세대 주민들에게 지원된다.

지난달 21일에는 약 500mm의 비가 내리는 기록적인 폭우로 창원시 산호공원과 화이트빌라 경계 옹벽이 전도되고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재해구호물품 기탁에 앞서 지난달 마산 청과시장 화재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연 1.5% 수준의 초저금리로 1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경남농협, 10월 ‘이달의 새농민상’ 2부부 선정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10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경남에서 하동 옥종농협 김용순·정지연 부부, 남해농협 문철욱·이미숙 부부가 선정됐다.

하동 옥종농협 조합원인 김용순(42)·정지연(40) 부부(딸기愛진심농장)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 2013년에 고향인 옥종면 대정마을로 귀농해 시설딸기 영농을 시작했으며 현재 스마트팜 1동, 일반 시설하우스 2동으로 총 1만2173㎡ 규모의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만 10년차 젊은 청년농업인이다. 


배움에 대한 열정과 과학 영농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ATEC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운영기술과정’을 수료 후 경남도 스마트팜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관내에서 스마트팜을 최초로 신축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체계적인 영농으로 2022년 딸기 26톤/2억7600만원 상당을 출하했고, 2023년 딸기 32톤/3억8900만원 상당을 출하하는 괄목한 실적을 기록했다

남해농협 조합원인 문철욱(62)·이미숙(59) 부부는 남해 동산마을에서  3만3057㎡ 규모의 농지에 마늘·시금치·고추·단호박 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이다. 


과거 농기계 회사를 운영하며 농기계에 대한 심도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영농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업·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농기계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향후 수상자들은 새농민회원으로 등록돼 선진영농기술 보급, 후계농업인 육성 등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NH농협 창원시지부·동창원라이온스클럽, 쌀 소비촉진 협약 및 ‘창원쌀 3000㎏’ 기부

NH농협 창원시지부(지부장 김갑문)와 국제라이온스협회355-C지구 동창원라이온스클럽(회장 박부영)은 10일 쌀 소비촉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고 지역사회에 쌀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기부전달식은 동창원라이온스클럽과 NH농협 창원시지부가 함께 자금을 조성해 관내 5개 복지기관(사회복지법인 해강복지재단, 사랑나눔종이비행기, 영신원 아동복지센터, 반지동 복지회관 무료급식소, 창원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창원쌀(3000㎏)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고 쌀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협약을 통해 쌀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전개해 창원쌀 판매를 지원하고 쌀 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김갑문 지부장은 "이번 쌀 기부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농업을 지원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쌀 소비촉진 운동을 다양한 협력 활동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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