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편의점 최초 한강 도서 온라인 예약 판매

이마트24, 편의점 최초 한강 도서 온라인 예약 판매

기사승인 2024-10-22 10:58:39
이마트24

편의점 이마트24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도서를 온라인 예약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강 작가의 대표작인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를 각각 300권씩 이마트24 모바일 앱 ‘예약픽업’을 통해 한정 판매한다.

1차 판매는 23일 자정까지 한강 작가의 도서 ‘소년이 온다’ 150권으로, 이달 30일부터 7일 이내에 고객이 선택한 이마트24 매장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2차 판매는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로, ‘소년이 온다’ 2차 물량인 150권과 ‘채식주의자’ 도서 300권을 한정 판매한다. 이 기간 동안 구입한 도서는 다음달 6일부터 7일 이내에 고객이 선택한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이탁규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파트너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이 전국 어디서든 편의점을 통해 손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교보문고는 자사 서점에서 한강 작가의 책 판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교보문고는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 한강의 책을 지역 서점에 제대로 공급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교보문고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문고에 설치한 현판을 통해 “지역 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22일부터 이달 31일까지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한시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1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이 기간 한강 작가 도서 구매는 가까운 지역 서점을 이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교보문고가 자사 이익을 위해 한강의 책을 지역 서점에 공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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