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개 도서관에서 과학자들의 도서관 강연기부 행사인 ‘10월의 하늘’이 개최된다.
한국도서관협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전국 50대 도서관에서 ‘과학자들의 재능기부 도서관 과학강연-10월의 하늘: 산책도서관’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10월의 하늘 준비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청어람미디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후원한다.
10월의 하늘은 현직 과학자, 공학자, 교수, 과학 작가 등이 지방 중소도시의 아동·청소년과 시민들을 찾아 과학 강연을 기부하는 행사다. 지난 2010년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과학강연기부 제안이 SNS에서 확산하며 시작됐다. 정 교수와 한대희 강연자, 백두성 강연자는 15년째 빠짐없이 강연 기부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100명의 강연자가 참여한다. 도서관 1곳마다 강연자 2명이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협회에 따르면 100개의 강연 주제 중 가장 많이 다루는 주제는 ‘인공지능(AI)’다. 협회 관계자는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 이야기’ ‘인간 그리고 AI 로봇’ ‘슬기로운 AI생활’ 등 17개 강연이 AI 중심으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암세포 연구에 대한 내용을 담은 ‘첫번째 세포’ 강연과 문학과 역사, 예술 속의 직업환경 의학에 대해 알려주는 ‘굴뚝 속으로 들어간 의사들’ 강연 등 의공학 분야의 11개 강연도 펼쳐진다.
행사 참여 도서관 및 강연 정보는 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