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기간제 교사 담임비율 확 낮춘다

부산시교육청, 기간제 교사 담임비율 확 낮춘다

기사승인 2024-10-24 09:20:02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은 정규 교원의 담임교사 기피를 해소하기 위해 기간제 교사의 담임 비율을 낮춘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부산은 기간제교사가 담임교사를 맡는 비율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높은 편에 속한다.

이는 교육부의 '교원 명예퇴직 희망자 원칙적 전원 수용 결정' 방침에 따라 명예퇴직 신청자를 전원 수용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된다. 

또 육아휴직, 아빠의 달 등 휴직자가 증가하고 있고, 학습연구년제 특별연수 등 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참여자도 늘고 있다. 

이에 부산지역의 기간제교사 수는 증가하고 있고, 담임교사를 맡은 기간제교사 또한 매년 느는 추세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초·중등교사 선발 인원을 역대 최대 규모인 1120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특별한 이유 없이 정규 교사를 채용하지 않아 기간제교사 비율이 높은 사립 학교법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점검, 법인 인사담당자 회의 등을 통해 정규 교사를 적극 채용하도록 행정 지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공·사립 계약제 교원 운영 지침'을 통해 정규 교원에게 담임 업무를 우선 배정하도록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기간제교사 담임 비율이 현저히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에도 나서는 등 담임을 맡은 기간제교사 비율을 낮추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박채오 기자
chego@kukinews.com
박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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