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능 '흑백요리사'가 인기를 끌면서 출연 셰프들과 협업 상품을 선보인 편의점 자사앱 사용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CU의 포켓CU 앱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밤티라미수컵 예약을 시작한 이달 2주차에 주간 사용자 수가 137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1주차 109만명 대비 28만명 증가한 수치다.
편의점 GS25의 우리동네GS앱에선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만찢남' 조광효 셰프의 중식 시리즈 2종 예약이 시작된 이달 3주차 사용자 수가 241만명으로 집계됐다. 역시 주간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GS25는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요리사들과 협업한 '이모카세1호', '일식끝판왕', '철가방요리사' 등의 간편식 시리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흑백요리사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CU와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협업해 내놓은 상품들의 매출도 늘고 있다.
CU가 흑백요리사 공개 직후부터 40일(9/17~10/27)간 백종원 협업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현재 판매 중인 30여 종의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직전 동기(8/7~9/16) 대비 무려 3배 이상 뛰었다.
상품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간편식 102.1% △면류 240.8% △음료 139.8% △주류 111.7% △안주류 176.7% △기타(식재료 등) 240.1%로 해당 상품군 매출이 최소 2.1배에서 최대 3.4배까지 상승했다.
